“연예인이라고 장사 막 하냐”…이장우, 순댓국집 혹평에 어렵게 심경 전했다

2024-12-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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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순댓국, 내가 먹어봐도 맛없다고 느껴”

배우 이장우가 식당 운영 중 겪은 고충과 배우로서의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배우 이장우가 지난 18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찾아 전날부터 영업을 시작한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 2호점'에서 시민들에게 사은품을 나눠주고 있다.   / 뉴스1
배우 이장우가 지난 18일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찾아 전날부터 영업을 시작한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 2호점'에서 시민들에게 사은품을 나눠주고 있다. / 뉴스1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음식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이장우는 우동, 카레, 순댓국, 호두과자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음식 사업을 하다 보니 단순히 대박을 바라면서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고 이익만을 생각하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순댓국집 운영에 대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장우는 “처음 순댓국집을 열었을 때는 장사가 매우 잘됐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맛이 변하니까 손님들이 점점 줄더라”며 초창기의 성공과 이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먹어봐도 맛이 없다고 느꼈다. 하루에 돼지 머리 100개를 삶았는데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했다”며 맛이 떨어진 이유를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에서 본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댓글을 보니 ‘얘 변했다’, ‘연예인이라고 장사 막 하냐’ 같은 말들이 있더라”며 당시 느낀 심정을 솔직히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비판을 인정하고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얼마 전부터 메뉴와 운영 방식을 바꿔가고 있다”며 변화를 위해 노력 중임을 밝혔다.

한편 이장우는 배우로서의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날 써주는 사람이 있다면 살도 빼고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 지금은 써주는 사람이 없어서 잠시 쉬고 있을 뿐”이라며 “비 올 때는 피하는 것뿐이고, 배우로서의 끈을 놓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