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얼음동산이 겨울철 필수 방문지로 주목, 운영 기간은...
2024-12-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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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까지 무료 개방…비슬산자연휴양림에 얼음동산과 불빛숲 조성
대구 달성군의 대표적 자연 관광지 비슬산이 겨울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는 내년 2월 16일까지 겨울 관광 명소인 '얼음동산'을 운영 중이다.
비슬산 해발 약 500m에 위치한 얼음동산은 인공 빙벽과 화려한 조명시설로 독특한 겨울 정취를 뽐내는 장소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기후를 활용해 조성된 거대한 빙벽은 오색 LED 조명으로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이곳은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겨울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김정화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비슬산 얼음동산은 대구에서 겨울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슬산은 얼음동산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봄에는 100만㎡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비슬산 정상과 대견사지 북쪽 고원 지대를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이 시기에는 참꽃을 주제로 한 축제도 열려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여름에는 용연사 계곡, 정대 계곡 등 시원한 계곡물이 대구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비슬산 자연휴양림과 캠핑장, 청소년 수련관 등 다양한 시설이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다. 가을에는 정상부의 억새 군락과 단풍이 어우러져 화려한 색감을 선사하며,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깊은 가을 정취를 안긴다.
겨울의 비슬산은 설경과 얼음동산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얼음동산은 처음 문을 연 1998년 이후 매년 2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철 대표 명소다. 이곳은 얼음 빙벽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시설로 가득하다.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얼음 조각, 얼음 기둥, 이글루와 같은 볼거리 외에도 얼음 썰매장, 미끄럼틀, 동굴 체험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비슬산의 매력은 단지 아름다운 풍경에 그치지 않는다. 자연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치유의 숲과 숲속 캠핑장 등 다양한 휴양 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달성군시설관리공단 및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