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남단에서 펼쳐지는 해맞이... 정말 장관이다
2024-12-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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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해수욕장, 진도타워, 하조도 등대 등 해맞이 행사도 개최
전남 진도군이 올해도 특별한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진도군은 지산면 세방낙조를 비롯해 가계해수욕장, 진도타워 등 6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넘이 행사가 열리는 세방낙조는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에서 한반도 최남단의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 최서남단의 가장 전망 좋은 곳', 국토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곳'에도 이름을 올리며 '낙조 3관왕'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곳에서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 사이로 붉게 물드는 바다와 함께 '가사도'의 전설을 떠올리게 하는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세방낙조 해넘이 행사는 31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송년 음악회를 시작으로 민속공연, 소망 띠 달기, 일몰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2025년 새해를 여는 해맞이 행사는 진도군 5개 읍·면의 사회 및 봉사단체 주관으로 열린다. △가계해수욕장 △진도타워 △첨찰산 △철마산 △하조도등대 등에서 진행되며, 각 장소마다 특색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원제, 떡국 나눔, 소망 띠 달기, 민속공연(사천리), 달집태우기(가계) 등이 포함돼 있어 참가자들이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보배섬 진도에서 열리는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에 많은 분이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참여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