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12.6%… '5주 연속 1위' 오르며 유종의 미 거둔 한국 드라마

2024-12-28 10:37

5주 연속 미니시리즈 주간 시청률 1위로 종영한 '한국 드라마'

최종회, 최고 시청률 12.6%, 전국 10.9%, 수도권 10.5%로 동시간대 1위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정의를 구현하며 통쾌한 결말을 선보였다. 27일 방영된 마지막 회(12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하며 5주 연속 미니시리즈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전국 10.9%, 수도권 10.5%, 2049 타깃 시청률 2.8%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열린 결말을 통해 시리즈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마지막 회 방송화면 캡처. 27일 방영된 마지막 회(12회)는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하며, 5주 연속 미니시리즈 주간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 SBS '열혈사제2'

이날 방송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이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에서 남두헌(서현우)과 김홍식(성준)의 악행을 폭로하며 처벌을 이끌어냈다. 남두헌의 눈물 연기와 증인들의 협박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구자영(김형서)과 김계장(황정민), 빙형사(열빙어)가 박경선의 옆집 벽에서 남두헌의 저장장치를 발견해 결정적 증거를 제시했다. 이후 김홍식이 복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김해일과 혈투를 벌인 끝에 제압됐다. 결국 두 악당은 경찰에 체포됐고, 주인공들은 청문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우마성당과 부산 신학교에 평화가 찾아왔고, 채도우(서범준)는 김해일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각오를 다졌다. 구대영과 구자영은 선물을 들고 문중을 찾아가 따뜻한 장면을 연출했다. 구담즈는 교황의 특사에게서 우정의 상징을 선물받아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박경선과 구대영은 상부의 압박으로 각각 검찰과 경찰을 떠나게 됐다.

드라마 '열혈사제2'가 시즌3를 암시하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 SBS '열혈사제2'

미래를 걱정하는 박경선에게 김해일과 구대영은 국회의원 출마를 권유했고, 결국 4년 후 박경선은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김해일은 "불의를 외면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기적을 만들었다"는 독백으로 감동을 전했다. 이어 김해일이 T번방 영상을 찍으려던 무리 앞에 등장해 "지옥행 하이패스 발권 준비됐냐"며 주먹을 날리는 장면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또한 바티칸행 제안을 받은 김해일의 에필로그가 공개됐다.

제작진은 "열혈사제2가 시청자들의 내면에 잠든 열정을 깨우는 드라마가 됐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종영 후 시청자들은 "김홍식 멋있다", "시청률 10% 넘겼다니 대단하다", "시즌3 가자", "만화처럼 통쾌했다", "다음엔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등 기대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