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3.2%… '신데렐라 게임' 누르고 시청률 1위 오른 한국 드라마
2024-12-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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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 시청자 225만 4000명 확보한 '한국 드라마'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결혼하자 맹꽁아!'
KBS 1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지상파 종합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다양한 결혼의 모습을 그려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모든 세대의 공감을 얻고,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27일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에 따르면, ‘결혼하자 맹꽁아!’는 전날 시청률 13.2%를 기록해 지상파 종합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전주 대비 21만 6000명이 증가한 225만 4000명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시청률은 0.7% 상승하는 등 꾸준히 시청층을 늘리고 있다.
2위를 기록한 KBS2 '신데렐라 게임'도 주목할 만하다. 배우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158만 1000명의 시청자를 확보해 9.4%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주 대비 19만 명이 늘어난 수치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방송된 '결혼하자 맹꽁아!'에서는 주요 인물 간 갈등과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그려졌다.
구단수(박상남 분)가 집으로 돌아간 후 공희는 허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단수의 할머니이자 제이스그룹 총수인 황익선(양희경 분)은 단수의 귀환을 반기며 “결혼과 후계자 임명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했지만, 단수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했다.
공희의 가족들은 단수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식사 자리에서 그를 떠올렸다. 강명자(양미경 분)는 “단수가 없으니 식탁이 허전하다”고 말했고, 다른 가족들도 단수의 밝은 모습을 그리워했다. 공희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회사에 빨리 가봐야 한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회사에서는 서민기(김사권 분)가 공희를 마주치는 장면이 담겼다. 민기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라며 배려했지만, 공희는 불편한 표정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그는 임신 테스트기 결과를 떠올리며 마음이 복잡해졌고, 결국 병원에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병원에서 공희는 임신 8주 차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초기 증상과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간호사가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공희는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과거 서민기와 보낸 하룻밤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당시 서민기는 “오늘 밤 함께 있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이후 이를 실수로 치부하며 사과한 바 있다.
구단수는 황익선의 독촉에도 “마주치기 힘든 사람이 있다”며 회사 복귀를 미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익선은 “단수를 설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공희는 병원에서 받은 진단 결과를 곱씹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드라마 말미에는 맹공부와 엄홍단 부부가 여행에서 돌아와 가족과 웃음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집 앞에 한 아이가 등장하며 “저는 맹 공자 부자 되는 분의 아들”이라고 말해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KBS 1TV 일일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지상파 종합 시청률 순위 - 12월 26일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
1위 : '결혼하자 맹꽁아!'(13.2%)
2위 : '신데렐라 게임'(9.4%)
3위 : 'MBC 뉴스데스크'(8.6%)
4위 : '인간극장'(8.1%)
5위 : '6시 내고향'(7.4%)
6위 : 'KBS 뉴스 9'(7.3%)
7위 : '아침마당'(6.4%)
8위 : '한국인의 밥상'(5.8%)
9위 : '친절한 선주씨'(4.6%)
10위 : '2TV 생생정보'(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