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건지..."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우디 [함께할개]
2024-12-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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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손길에는 무서워서 고개를 돌리지도 못해
마음속 상처로 좀처럼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우디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26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우디의 사연이 올라왔다.
우디는 사람을 극도로 무서워한다. 항상 불안과 겁에 질린 눈을 하고는 케이지 안에서 잔뜩 긴장한 채 몸을 움츠리고 있다.
사람이 손이라도 뻗어 만지려고 하면 고개도 돌리지 못하고 온몸을 떨 정도로 겁이 많은 아이다. 다만 사람을 무서워할 뿐 물거나 위협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봉사자가 조심스럽게 접근해 만지는 동안에도 우디는 너무 무서워서 고개를 돌리지도 못했다. 그래도 낯선 봉사자의 손길에 저항하지 않고 그저 떨기만 했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건지, 어떤 일을 겪었길래 이렇게 온몸의 떨림을 멈추지 못하는 건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공고 기간이 1월 6일부터인데 새해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고 기간이) 종료되면 안락사로 죽게 될 운명에 처한 우디를 한 번 눈여겨봐 달라. 큰 사이즈, 흔한 외모로 큰 매력은 없을 수도 있지만 이 아이가 세상을 무서운 곳으로만 알고 떠나지 않도록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4~5살로 추정되는 우디는 암컷이며 13kg 정도 나간다. 낯선 사람을 무서워 하지만 친한 사람에게는 애교가 많고 잘 웃어주는 아이다.
입양 관련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톡 '하남시유기견 봉사자'로 하면 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