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 ‘푸드업사이클링 산업화 업무협약’ 체결
2024-12-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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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산물, 고부가가치 소재로 재탄생한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지난 26일 나주시청에서 나주시, 농협경제지주 농협R&D연구소, 광동제약(주)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와 함께 지역 농산물 산업화와 푸드테크 활성화를 위한 4자 간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산물 및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푸드업사이클링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푸드업사이클링은 산업적 이용도가 낮은 농산물이나 식품 가공부산물을 재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로,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천연식품 첨가제 및 화장품용 기능성 소재 개발,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 등을 추진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서 푸드업사이클링 분야 대상자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0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진우 전남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 농산물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전남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