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위해 300억 투자
2024-12-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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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및 반려인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추진, 2030년 개관 목표
충남 태안군이 반려동물과 그 주인을 위한 종합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태안군은 총 사업비 300억 원(도비 45억 원, 군비 25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이원면 당산리 5만 2056㎡ 부지에 ‘반려동물 서비스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안의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지로서 태안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군은 지난 8월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착수해 최근 이를 마무리했으며, 12월에는 충청남도에서 제2단계 제2기 균형발전 사업비 총 9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태안군은 내년부터 기본계획 용역 및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밟아 2027년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태안은 북부권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될 복합문화공간에는 휴양 리조트, 광장, 캠핑존, 커뮤니티센터, 잔디광장, 반려동물 운동장, 어질리티 파크, 펫카페, 반려동물 수영장, 산책로 등이 포함된다. 군은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구축에 주안점을 두며, 관광과 휴양, 교육과 훈련, 돌봄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
태안군은 이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을 건립하고, 반려동물 친화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군수 가세로는 “새로 조성되는 플랫폼이 테마관광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여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태안만의 독창적인 반려동물 서비스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태안의 자연경관과 연계된 반려동물 친화적 관광지로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