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 명당은 정동진? 20대의 초이스는 좀 달랐다
2024-12-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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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정차 데이터 기반 새해 일출 명소 공개
1~3위 모두 강원도…정동진·경포·속초 등
올해 1월 1일, 쏘카 이용자들이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으로 조사됐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는 27일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출 명소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는 1월 1일 새해 첫 일출 시간(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1시간 전부터 기상청 선정 전국 일출 명소 반경 3km 이내에서 30분 이상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집계한 결과다.
집계에 따르면,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일출 명소는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이었다. 이어 △경포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낙산해수욕장과 △설악해맞이공원이 강원도 지역의 인기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정동진 해변에서 촬영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 8천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모래시계공원 안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그러면 다음 해 1월 1일 0시에 반바퀴 돌려 위 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정동진 모래시계가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의 유리그릇이 아니고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또 둥근 것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평행선의 기차레일(길이 32미터)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강원도 외 지역에서는 △성산일출봉(제주), △호미곶(경북), △하늘공원(서울) 등이 쏘카 이용자들의 발길이 많이 닿은 곳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호미곶, 30대는 △정동진, 40대는 △성산일출봉, 50대는 △경포해수욕장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쏘카는 지난해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일몰을 보러 간 이용자들의 데이터도 공개했다.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찾은 곳은 강원도 △속초해수욕장이었다. 속초해수욕장은 국내 유일하게 해변에서 대관람차를 통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해안에서는 △대천해수욕장(충남), △꽃지해수욕장(충남), △낙조마을(인천), △동막해수욕장(인천)이 인기 명소로 확인됐다. 이번 데이터는 일몰 평균 시간(오후 5시 30분) 전후 30분부터 최소 30분 이상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집계됐다.
쏘카 관계자는 “강원도를 비롯한 전통적인 일출 명소는 물론 부산과 제주 같은 다양한 지역에서 새해 일출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여행 패턴이 확인됐다”며 “올해도 자연 풍경과 함께 쏘카의 신년 혜택을 활용해 특별한 시작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