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포토]강기정 광주시장,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 주재[전문]
2024-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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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포토]강기정 광주시장,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 주재[전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확대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전문]
올해 마지막 간부회의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 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5개 구청, 공공기관 관계자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 것처럼 과거가 현재를 구했음을 증명하는 한 해였습니다.
5월 광주의 승리가 계엄을 막아내고 탄핵소추 의결까지 이루어낸 한 해입니다.
이제 우리 광주는 미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송신년사에서 새해에는“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생경제 당신 곁에 광주”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첫째로,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광주의 오월 정신이 헌법전문에 수록되는 것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더 단단히 하기 위한 정책들을 찾아내고 입안해 내야 될 것 같습니다.
빠른 탄핵 인용 결정과 내란 세력 책임자들의 처벌을 포함해 국회의 사전 동의 없는 계엄은 불가하다는 입법이라든가 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군인 또는 공직자의 권리 등을 입법화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는 민주인권평화국의 일만이 아닙니다.
모든 부서에서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또는 그런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부서에서 할 일, 광주시가 해야 할 일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이를 내년 사업 계획에 반영시켜주기 바랍니다.
둘째로,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우리는 확장 재정, 조기 추경 등을 통해 소비의 그릇을 키우고 내수를 살려야 합니다.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찾는 것 또한 경제창업국, 인공지능산업실만의 일이 아닐거라고 봅니다.
전 부서에서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서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서 그 답을 찾고 고민해서 2025년도 업무보고에 담아서 함께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생경제가 얼어붙은 지금, 전 공직자가 골목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지난 24일 구내식당 문을 닫고 인근 식당을 이용했고, 내일 하루 더 시행합니다.
만만치 않은 외식 물가와 불편함 속에서도 이러한 일을 결심해 준 우리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한해를 결산하면서,시민을 행복하게 만든 10개의 스타 정책을 뽑았고 연말에 갑자기 불어닥친 정치․경제 한파에 시민들을 위한 <선물세트> 또한 만들어 냈습니다.
공공배달앱 할인 이벤트, 상생카드 10% 할인,반값 대중교통 G-패스 사업,자치구, 공공기관까지 확대될 소비 촉진 릴레이 캠페인, 그리고 아직 정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만, 새로 태어난 아기를 위한 축하 상생카드 50만원 추가 지원 등 우리가 준비한 <선물세트>가 소비는 늘리고 일상의 활력을 북돋아 내수 회복의 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잘 추진해 주시고,특히 공직자 여러분들도 선물세트를 활용해서 따뜻한 연말과 설을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25년도 상반기 인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핵심은 예년보다 20여일 이상 빠르게 시행해서 12월 중, 정확히 말하면 1월 1일까지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계엄과 탄핵 등 비상 상황 속에서 업무에 공백없이 집중하기 위함이기도 하며 연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하자는 그런 마음이기도 합니다.
철저한 인수인계와 빠른 업무 파악을 통해서 1월 초부터 새로운 기분으로 업무가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