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만이 유일한 방법" 공휴일에 응급 상황 처했던 김경진
2024-1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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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너무 심해 아내와 데이트도 취소
개그맨 김경진이 긴급 수술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김경진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다. 김경진은 "이틀 전부터 항문이 아파서 참다가 항문외과에 왔는데, 심한 상태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내 전수민과 데이트를 하려던 계획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김경진이 받은 수술은 치루 수술이다.
◆치루는 오직 수술만이 답
치루란,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구멍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이다.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으로 시작해 고름이 배출되고 나면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까지 나온다.
대부분 항문 주변의 농양, 항문선의 염증이 만성적으로 계속되면 치루로 악화된다. 외상, 치열, 결핵, 방선균증, 크론병, 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게 되며, 항문 주위의 피부 자극과 불편감, 통증을 느껴진다.
항문 주위가 부으면 통증은 더 심해지고 고열까지 발생한다.
치루는 오로지 수술로만 해결할 수 있다. 치루를 그대로 방치하면 항문암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적 처치를 해야 한다.
치루가 생긴 적이 있다면 평소에 꾸준한 좌욕을 하고 항문 주위를 깨끗해야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배변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식이섬유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