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전국 최대 스마트팜 단지 조성 본격 착수
2024-12-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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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선정으로 1300억 규모의 첨단 농업 허브 구축
충청남도 서산시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조성될 단일 규모의 전국 최대 스마트팜 단지가 내년 1월 본격 착수를 앞두고 있다.
서산시는 지난 26일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의 1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5호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자체가 정부와 민간 재원을 연계하여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자심사가 면제되거나 간소화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1300억 원 규모로, 15만 2천㎡에 달하는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법인 우듬지팜이 시행사로 참여하며, 내년 1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스마트팜 단지에는 총 6개의 스마트팜 동과 1개의 관리동이 조성될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방울토마토와 완숙 토마토를 재배하여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가 전국 최대의 스마트팜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을 비롯한 스마트 농업의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청년농업인들이 거주하며 농산물을 생산, 유통, 가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단지로, 먹거리와 볼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스마트팜 단지 조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농업 기술의 도입을 통해 서산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충청남도는 물론 전국적인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