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2024년 한해 지역 현안 해결 위한 의정활동 집중
2024-1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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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5분발언 103건, 행정사무감사 시정·건의 491건, 민원 접수·처리 457건
대구경북 행정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적극 지원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의회는 26일 2024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대내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대구 미래 기틀을 다지는 작업에 충실한 지원자 역할을 다해 왔다고 자평했다.
의회측은 이날 “제9대 후반기 이끌어 갈 원구성을 완료하고 ‘시민의 마음을 읽고, 시민의 행복을 쓰다’라는 기치 아래 소통과 협치로 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의회가 되기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달빛철도 건설,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의 중요 시점에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타 시도의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발빠르게 움직인 한 해다였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구시의회는 총 8회기 125일 동안 내실있는 회기 운영을 통해 총 31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조례안의 경우 총 161건을 처리했으며, 이중 의원 발의 조례안은 82건으로 전체의 50.9%를 차지했다. 특히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인공지능 융합산업 육성’,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 등 민생을 보듬고 대구 미래 발전을 위한 안건 처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 대구시의 주요정책 및 현안을 점검하는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건전한 견제의 기능에 충실하고 생산적인 정책제안에 힘썼다.
시정질문은 24명의 의원이 12회에 걸쳐 42건을, 5분 자유발언은 13회에 걸쳐 28명의 의원이 61건의 시정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의 경우 분야별로 산업경제(12건), 사회복지(11건), 환경보건(7건), 일반행정(5건), 교통(5건) 부문 순으로 발언이 이어졌다. 침체된 경제회복과 시민 복지 등 부진한 시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중점적으로 촉구했다.
후반기 들어 처음 실시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선 70여개의 감사 대상기관에 대해 심도 있는 감사를 펼친 결과, 문제점으로 지적된 491건의 시정 사무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감사에 앞서 시민들로부터 제보사항 38건을 접수해 감사에 참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공동주택 에어컨 실외기 과열 방지대책 미흡 관련 개선 촉구’ 등 461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 이는 제8대 동기간의 220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의회는 의정활동에도 힘써 지난 1월 대구와 광주시의회는 양 시도의회 의원들이 대구시의회에 모여 달빛철도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고, 그 다음날 특별법이 통과되는 성과를 거뒀다.
민생을 읽기 위한 활발한 정책 연구활동도 눈에 띄었다.
그 일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6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운영했다.
이외에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맑은 물 공급 추진’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행정통합 특위’는 대구시의 보고 설명회(’24.11.6.) 및 여론조사 결과 보고(’24.12.2.)를 통해 행정통합 방향을 제시하고, ‘신공항 특위’는 대구공군기지(K-2) 및 대구국제공항 현장 방문(’24.4.23.) 등을 실시하여 현안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총 8회에 걸쳐 예산안과 결산안, 추경안에 대해 면밀한 심사를 펼쳤다.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대구시 예산 10조 9,247억 원과 시 교육청 예산 4조 2746억 원을 심사·의결했다.
이만규 의장은 “2024년 한해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대구미래를 바꿀 현안 사업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 2025년에도 대구 대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공항 건설 사업 등 핵심사업을 최우선으로 챙겨 대구가 대한민국 지방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