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세계적 축제로 도약 준비

2024-1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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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도시브랜드 강화 목표"
"과거·현재·미래 연결하는 시간여행"

0시축제 추진위원회 사진 / 대전시
0시축제 추진위원회 사진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축제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올해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25 대전 0시 축제'는 내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축제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 개의 테마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과거존에서는 1950년대 대전역의 풍경을 재현하고 로드 뮤지컬, 마당극, 트로트 공연 등을 통해 대전의 옛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군악대 퍼레이드,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D-컬처페스티벌, K-POP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된다. 미래존에서는 대덕특구와 혁신기업의 과학성과 전시, 가족 테마파크, 대규모 포토존 등으로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단순히 원도심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전역으로 효과를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대전 여행주간 운영, 상점가 할인 이벤트, 자치구별 연계 프로그램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밤 축제를 강조하기 위해 올 나이트 프로그램과 야간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세계적인 축제는 경험의 축적과 개선을 통해 성장한다”며, “대전 0시 축제가 일류 관광도시 대전의 새 길을 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 1월부터 행사운영 대행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축제를 위한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