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다에 추락… 갑판서 작업하던 60대 선원 실종, 해경 수색 중

2024-12-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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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북동쪽 98㎞ 해상서 선원 1명 추락

울릉도 북동쪽 해상에서 60대 선원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한 내용이다.

추락 선원을 수색 중인 동해해경. / 동해해경 제공
추락 선원을 수색 중인 동해해경. / 동해해경 제공

이날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11시 11분쯤 일어났다. 울릉도 북동쪽 98㎞ 해상에서 선원 1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속초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3000t급 경비함정 2척과 1000t급 경비함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군 등 관계기관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사고가 난 선박은 속초 선적의 근해통발어선 A호(53t급)로, 당시 승선원은 총 10명으로 알려졌다.

해경 조사 결과 60대 선원은 갑판에서 작업 중 해상으로 떨어졌고, A호는 자체 구조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한 선원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1시 3분쯤 사고 해역에 도착해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기상악화 등으로 안전사고에 우려가 큰 만큼 조업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작업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락 선원을 수색 중인 동해해경. / 동해해경 제공
추락 선원을 수색 중인 동해해경. / 동해해경 제공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