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인스타 각…인생 사진 남기고픈 연말 핫플레이스 추천합니다
2024-12-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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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 재연…윈터 지역축제는 어때
연말연시 연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장소를 찾고 있는가. 반짝이는 조명과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눈길을 사로잡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지역축제까지.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를 찾아보자.
크리스마스 영상쇼, 라이팅쇼 원한다면 명동으로
크리스마스 관련해 영상쇼나 라이팅쇼를 관람하고 싶다면 서울 명동으로 가길 추천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농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지니 '신세계스퀘어'를 외벽에 설치하고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영상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는 모습을 4분간의 영상으로 담아낸 것이다. 해당 영상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원더풀 쇼타임'을 테마로 크리스마스 라이팅쇼가 진행된다. 약 2만여개의 LED가 음악에 맞춰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펼치는 광경이 매일 밤 30분 단위로 2분간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본점 앞 거리는 1900년대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가를 연상시키는 ‘시어터 소공’으로 꾸며져 볼거리를 더했다.
유럽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을 비롯해 유럽 각지에서 매년 12월에 열리는 전통시장으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겨울 행사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인생샷 성지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광화문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내년 1월 5일까지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일대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올해는 ‘산타마을’을 컨셉으로 14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는가 하면 다양한 수공예품, 겨울 상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등이 마련됐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이 곳곳에 배치돼 가족, 연인, 친구와 방문하기에 그만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서도 ‘롯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다. 내년 1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유럽 현지의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크리스마스 소품이나 액세서리, 기프트, 먹거리 등 상점 40여개가 마련돼 있다.
다만 들어가기 위해선 입장권(2000원)을 구입해야 하는데, 입장권 금액만큼 마켓 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윈터 지역축제 열리는 핫플레이스 어때
서울 근교에서는 지역 축제가 열리는 곳들이 많다. 야외에서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는 올해로 7년째 '윈터원더'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산타마을, 얼음분수 등을 구경하고 곳곳에 마련된 모닥불에서 불멍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트리트 푸드 코너가 준비돼 있어 찐빵과 어묵, 떡, 닭꼬치, 버터구이 옥수수, 호떡 등을 시식할 수 있다. 특히 눈썰매장이 조성돼 있어 무료로 썰매를 대여해 눈썰매를 탈 수도 있다.
경기도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도 방문해 볼 만 하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나무 모양의 생태탐방로를 트리로 꾸민 국내 최대 크기의 트리가 있기 때문이다. 트리에 직접 들어가 걸어보는 색다른 체험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곳곳에 구성돼 있다.
이 밖에 황금빛으로 물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도심 속 빛의 예술을 통해 겨울의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청계천에서 펼쳐지는 ‘서울빛초롱축제’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