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에서 피어난 독립운동, CGV 대전에서 만나다
2024-12-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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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거부터 광주학생독립운동까지… 하얼빈 영화와 연계해 독립정신 기린다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보훈 문화를 향유하고 독립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CGV 대전에서 특별 전시 ‘철도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특히 영화 하얼빈 개봉(12월 24일)과 연계해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재조명한다.
전시는 안중근 의거를 중심으로 남대문역(현 서울역)에서 강우규 의사가 펼친 의거, 광주역에서 발화된 광주학생독립운동, 부산역에서 삼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의 유해가 봉환된 사건 등 독립운동사의 주요 장면들을 선보인다. 또한, 안양역 근처에서 원태우 의사가 펼친 의거, 서울역 광장에서 일어난 3·1운동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 이야기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 혈서 엽서, 대한국민노인동맹단 명부, 광주학생사건 이후 각 지역 학교들의 동요 전말 등을 담은 실물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독립기념관 측은 "영화관이라는 일상 속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국민들이 보다 쉽게 보훈문화를 접하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GV 대전 관계자는 "영화 하얼빈과 연계된 이번 전시가 안중근 의거를 비롯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