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엄청 들었겠네” 신선한 캐스팅으로 벌써 반응 난리 난 새 한국 드라마

2024-12-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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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관 로코, 퇴마, 사극을 소재로 한 신선한 장르의 신작 드라마
2025년 4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귀궁', 스페셜 티저 공개

2025년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판타지 로맨스가 온다. SBS 새 드라마 '귀궁' 스페셜 티저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성식 감독과 윤수정 작가의 만남, 그리고 스타급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육성재, 김지연 주연의 드라마 '귀궁' / SBS
육성재, 김지연 주연의 드라마 '귀궁' / SBS

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와 이무기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 화제작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의 윤수정 작가가 극본을 맡아 탄탄한 제작진을 구축했다.

캐스팅 면면도 화려하다. 청렴한 선비 윤갑과 이무기 강철이라는 상반된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육성재를 필두로,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당찬 무녀 여리 역의 김지연, 조선의 임금이자 팔척귀와 대적하는 이성 역의 김지훈이 캐스팅됐다. 특히 이무기 강철이 역으로 특별출연하는 김영광의 합류는 드라마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귀궁'에 특별출연하는 배우 김영광 / SBS
'귀궁'에 특별출연하는 배우 김영광 / SBS

지난 21일 'SBS 연기대상'에서 공개된 티저는 드라마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선비 윤갑과 무녀 여리의 달콤한 로맨스로 시작된 영상은 이무기 강철이의 등장으로 극적인 반전을 맞는다. "한양이라니! 절대 아니 된다"라며 버럭대는 강철이의 모습은 이들의 복잡한 관계를 암시한다.

특히 윤갑의 몸에 빙의된 강철이가 겪는 감정의 혼란이 흥미롭다. "내겐 가장 소중한 얼굴인데, 그 안에 가장 증오하는 네가 자리 잡고 있어"라는 여리의 울분 섞인 대사와 "대체 왜 이 몸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는 거야"라는 강철이의 당황스러운 반응이 묘한 케미를 자아낸다.

'귀궁'에서 선비 윤갑과 이무기 강철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는 육성재 / SBS
'귀궁'에서 선비 윤갑과 이무기 강철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는 육성재 / SBS

더욱 흥미로운 것은 강철이가 처음 느끼는 인간의 감정이다. "그냥 잡아먹고 싶은 것 같기도 하고"라는 대사에서 드러나는 이무기의 순수하면서도 당황스러운 감정 변화는 로맨스에 특별한 재미를 더한다.

드라마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큰 스케일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의 등장은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내 피를 원한다면 내 그리 해줄 터"라는 이성의 결연한 선언과 함께, 궁궐과 도성이 아비규환에 빠지는 모습, 원귀에 빙의되어 폭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조선의 임금 이성 역의 김지훈 / SBS
조선의 임금 이성 역의 김지훈 / SBS

특히 팔척귀에 맞서기 위해 강철이, 여리, 이성이 펼치는 퇴마 활극은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칼과 무구를 든 세 사람의 모습에서 액션의 스케일을 가늠할 수 있다. 이처럼 '귀궁'은 로맨스, 판타지, 코미디,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절묘하게 버무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저를 접한 네티즌들은 "성재 사극 미쳤다!", "진짜 손꼽아기다린다... 귀궁 본방사수할 파티원 모집할 거임ㅋㅋㅋㅋ", "귀궁 앞으로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사랑합시다", "너무 기대된다", "4월이라니...진짜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는 거야ㅠㅠ", "김영광 배우님 굉장히 임팩트 있는 느낌이다. 특별출연 너무 기대된다", "오 내년이면 넷플릭스에도 올라오겠네", "SBS 열일하네", "육성재 사극이라니 너무 좋다", "오오오 이건 무조건 본다", "퇴마에 혐관 로코...? 뭔가 새로운데", "무당에 이무기면 제작비 엄청 들었겠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탄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의 조화가 기대되는 SBS 새 드라마 '귀궁'은 2025년 방송될 예정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