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보고타' 도착하자마자 전 재산 도둑맞아…예고편 공개

2024-1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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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낯선 땅에서 펼쳐지는 생존의 드라마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실낱같은 가능성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이하 '보고타')이 언론의 호평을 담은 리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보고타'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보고타' 포스터.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보고타의 줄거리는 1997년 IMF로 위기를 맞은 국희(송중기)와 가족이 콜롬비아 보고타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인 상인회의 권력을 쥔 박병장(권해효) 밑에서 일을 시작한 국희는 성실함을 인정받아 박병장의 테스트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서 의류 밀수 현장에 가담하고, 콜롬비아 세관에 걸릴 위기 속에서도 박병장의 물건을 지켜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박병장과 통관 브로커 수영(이희준)에게 주목받게 된 국희는 수영으로부터 위험한 제안을 받는다.

박병장 역시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국희를 시험에 들게 하고, 국희는 자신의 선택으로 보고타 한인 사회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점점 더 큰 성공을 갈망하며 이야기는 전개된다.

공개된 리뷰 포스터에서는 콜롬비아 보고타의 복잡한 도로 위에 힘없이 쓰러진 국희의 뒷모습이 눈길을 끈다.

보고타에 도착하자마자 전 재산이 든 가방을 도둑맞은 국희가 맞이하는 순탄치 않은 현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국희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한 언론의 호평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한 공개된 리뷰 예고편은 보고타 한인 사회 내 치열한 이권 다툼을 생생하게 그린 장면들과 언론의 호평을 결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더해진 배우들의 열연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맞부딪히며 만들어낼 몰입감 높은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보고타'는 12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비는 150억 원, 상영 시간은 107분(1시간 4분 48초)이다.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이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