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거북섬 산타 페스타에서 '이것' 큰 호응

2024-12-24 10:42

add remove print link

한파 막고 즐거움 더하는 겨울 축제 필수

겨울이 깊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이름의 겨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빙어 축제, 송어 축제, 산천어 축제, 얼음 축제, 눈꽃 축제, 성탄 축제, 해넘이 해돋이 축제 등으로 불리는 행사들은 겨울철 즐길 거리로 자리 잡았다.

시흥 거북섬 웨이브 파크 광장 일원에서 열린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거북섬 산타 페스타'에 설치된 에어돔. /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시흥 거북섬 웨이브 파크 광장 일원에서 열린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거북섬 산타 페스타'에 설치된 에어돔. /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최근 시흥 거북섬 웨이브 파크 광장에서는 '미리 보는 크리스마스 거북섬 산타 페스타'가 열렸는데,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에어돔이 주목받았다. 이 에어돔은 한파 속에서도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 업계에서는 겨울 축제마다 방문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운 날씨로 인해 어린 자녀나 고령의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형 에어돔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에어돔은 시민들을 추위에서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겨울 축제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종원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은 "시흥 거북섬 산타 페스타에서는 가로세로 초대형 에어돔을 설치해 따뜻한 공간에서 산타 체험과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 환경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대형 에어돔은 기존의 투명 하우스 형태와는 달리 비상구 등 안전 설계가 적용돼 더욱 안전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어돔은 축제 공간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발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원 이사장은 지역 축제의 변화를 이끄는 주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봄, 여름, 가을 축제를 위해 개발된 신개념 그늘막 ‘춤추는 오로라타프’에 이어, 겨울 축제의 핵심 아이템으로 대형 에어돔을 도입하며 국내 축제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겨울 축제는 이제 눈과 얼음의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형 에어돔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앞으로 더 많은 축제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