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여성 3명 중 2명이 겪는다는 골다공증…뼈 건강 안 좋은데 운동해도 될까?
2024-12-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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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골절을 경험했거나 몸이 허약한 노약자는 매일 20분씩 빠르게 걷는 것이 좋아
중장년 여성에게 흔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관리하려면 칼슘이 풍부한 식품 섭취와 함께 운동이 중요하다. 그런데, 뼈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을 해도 괜찮은 걸까?
통계에 의하면 대한민국 50세 이상 여성의 30~40%, 남성의 10%는 골다공증을 겪고 있다. 특히 70대 여성의 경우 2/3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다공증이 있다고 운동을 피하면 안 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도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걷기나 달리기는 다리와 척추 뼈의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줄넘기와 같은 체중 부하 운동도 효과적이다.
단,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일주일에 2~3일은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대부분의 날에는 조깅, 에어로빅, 줌바와 같은 중간 강도의 충격 운동을 짧게 하는 것이 추천된다.
역기를 들면 팔, 다리, 척추의 골밀도를 모두 증가시킬 수 있지만, 노인의 경우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허리를 심하게 구부리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척추 골절을 경험했거나 몸이 허약한 노약자는 매일 20분씩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고관절과 척추 골절은 환자의 독립성을 방해하고 기대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척추 골절은 장기적 통증과 관련이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절과 낙상의 위험을 줄이며 자세를 개선하고, 전반적인 심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