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하고 애매하게 남은 '와인'… 500% 활용할 수 있는 숨겨진 '비법'

2024-12-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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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생활꿀팁 TMI

연말연시에는 파티와 모임이 잦아진다. 와인을 한 병 따서 마시다 남겼을 때,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버리기엔 아깝고, 보관해도 맛이 변하기 쉽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남은 와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한다.

자료사진. / Florenc.Elezi-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Florenc.Elezi-shutterstock.com

1. 요리에 풍미를 더하다

* 고기와 해산물 요리에 활용

레드 와인은 고기 요리, 화이트 와인은 해산물 요리에 적합하다. 고기를 레드 와인에 재우면 잡내가 사라지고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해산물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소량 첨가하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바지락 술찜 같은 요리에서는 화이트 와인이 깊은 풍미를 더해준다.

* 소스 만들기

남은 와인은 간단한 소스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와인에 꿀, 간장, 간 양파를 섞어 끓이면 맛있는 스테이크 소스가 완성된다. 알코올이 날아가고 풍미만 남아 요리에 깊이를 더한다.

2. 음료로 재탄생시키기

* 샹그리아와 뱅쇼

남은 와인은 간단한 음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레드 와인에 슬라이스된 과일, 오렌지 주스, 설탕을 섞고 몇 시간 숙성하면 샹그리아가 완성된다. 겨울에는 뱅쇼가 제격이다. 사과, 오렌지, 시나몬, 정향을 넣고 끓이면 감기에 좋은 따뜻한 음료가 된다.

* 칵테일 만들기

화이트 와인에 차가운 오렌지 주스나 소다수를 섞으면 간단한 미모사나 스프리처를 만들 수 있다. 제철 과일을 넣어 색감을 더하면 파티에서도 손색없는 칵테일로 활용 가능하다.

자료사진. / Mosiahina Yulia-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Mosiahina Yulia-shutterstock.com

3. 천연 세제로 변신

* 기름기와 얼룩 제거

레드 와인 산 성분은 주방 기구나 유리창의 기름때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 와인을 베이킹 소다와 섞어 사용하면 환경친화적인 천연 세제가 된다. 특히 오래된 와인을 활용하면 더욱 경제적이다.

4. 피부와 건강을 위한 활용

* 각질 제거와 트러블 관리

레드 와인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와인을 화장솜에 적셔 닦거나 꿀과 섞어 팩으로 사용하면 트러블 관리에도 유익하다.

* 와인 반신욕

물에 와인을 섞어 반신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피부가 매끈해진다. 특히, 와인의 향이 더해져 릴랙싱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5. 기타

* 아이스 큐브로 보관

남은 와인을 얼음 틀에 부어 얼리면 요리할 때 한 조각씩 꺼내 사용하기 편리하다. 소스나 스튜에 활용하면 신선한 와인의 풍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 용기에 옮겨 담기

와인병에 공기가 남으면 산화가 진행되기 쉽다. 작은 병이나 페트병에 옮겨 담아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냉장 보관하면 오래도록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 오래된 와인, 꼭 확인하자

와인이 오래돼 신 맛이 강하거나 색이 변했다면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상한 와인은 맛을 해칠 수 있으니 과감히 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연말 파티에서 남은 와인, 이제는 버릴 필요 없다. 소개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면 와인의 풍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연말은 남은 와인으로 더 풍성하게 마무리해보자.

유튜브, 머니그라피 Moneygraphy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