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 못했다…카리나·구교환·박보영 다 제치고 신인상 받은 '연기파 배우'

2024-12-23 17:10

'핑계고 시상식'에서 깜짝 신인상 수상한 배우 정체

데뷔 37년 차 배우 이성민이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예상치 못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성민은 K팝 대세 카리나와 연기파 배우 구교환, 박보영, 강민경, 진선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성민은 신인상을 받았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한 이성민은 "인생이 나른해지는 그런 나이인데 신인상을 받고 나니까 뭔가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활기가 생길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에 좀 더 노력을 해서 인기상과 대상을 받을 있도록 한 번 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2024년 그 어떤 상보다도 저에게 큰 에너지를 주는 상을 주셔서 너무 행복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2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이성민 / 유튜브 '뜬뜬 DdeunDdeun'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동욱을 필두로 배우 박신혜, 차승원, 이광수, 모델 장윤주, 가수 다비치, 배우 이동휘, 샤이니 키, 소녀시대 유리, 가수 별, 방송인 유병재, 조세호, 송지효, 이정하, 양세찬, 배우 임수정 등 25명의 '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우수상은 이동휘에게 돌아갔다. 이동휘는 "'핑계고'에 출연하면서 저 스스로가 정말 많이 위로를 받았다"며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갖춰진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핑계고'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토크 콘텐츠로, 숏폼이 주류인 시대에 롱폼 콘텐츠로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상식 후보 집계 기간(2023년 11월~2024년 11월) 동안 총 45편의 영상이 공개됐으며, 77명의 계원이 출연해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핑계고'는 올해 누적 조회수 5억 6353만 3191회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