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이 직접 뽑았다… 평균 43.5% 지지 받은 '나의 크리스마스 계획' 1위는?

2024-12-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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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47%, 여성 40%가 지지한 '1위' 답변
‘추운데 집이 최고, 방콕 예정’

소셜 데이팅 앱 정오의데이트는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나의 크리스마스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1만 3688명이 참여했다.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뉴스1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뉴스1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운데 집이 최고, 방콕 예정’이라는 답변이 남녀 모두에게서 1위로 선정됐다.

‘방콕 예정’은 남성 응답자의 47%, 여성 응답자의 40%로 집계됐고, 평균 43.5%라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는 연말의 추운 날씨와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하는 솔로들의 마음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2위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은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해야 할 것 같아요’라는 응답이 15%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송년회 혹은 친구 모임 예정이에요’라는 답변이 22%의 지지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3위 답변에서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송년회 혹은 친구 모임 예정’이라는 응답이 14%로 집계됐고, 여성은 ‘썸 혹은 애인이 아니어도 이성을 만날 예정’이라는 답변이 15%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하지 않은 많은 누리꾼들도 설문 댓글을 통해 “집이 최고다”, “집에서 영화 볼 예정”, “원래 크리스마스는 24일에 자서 26일에 일어나는 것”, "집 나가면 생고생...", "추우니까 집에서 맛있는 거 만들어 먹어도 좋을 듯" 등 집콕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돈이나 열심히 벌어야지”, “크리스마스지만 출근해야 함”, "가까운 곳이라도 혼자 여행 떠날 계획", "눈 안 오면 등산이나 다녀오고 싶다", "같은 솔로 친구 만날 듯", "가족끼리 외식이라도 해야겠다"와 같은 반응도 일부 보였다.

설문을 진행한 정오의데이트는 13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원의 취향에 맞는 이성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최초의 소개팅 앱으로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는 전 세계 510만 명이 넘는 누적 회원을 보유했고, 매일 3만 건 이상의 새로운 만남이 연결되고 있다.

정오의데이트 ‘나의 크리스마스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 / 정오의데이트
정오의데이트 ‘나의 크리스마스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 / 정오의데이트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