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획재정부와 국공유재산 교환으로 지역핵심부지 확보
2024-12-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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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5년간 진행해 온 국공유재산 교환 절차 성공적 마무리
구(舊) 중앙파출소,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총 93필지 시유지 편입 완료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23일 기획재정부와 117억 원 규모의 국·공유재산 상호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지역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舊) 중앙파출소 부지 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1차 토지교환 후, 잔여 지분(37% 정도)에 대한 토지활용도를 제고하고자 지속적으로 교환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여러 차례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 6월 교환기준 및 대상토지에 최종 합의했고, 용도폐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교환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교환된 재산은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한 후 소관 관리부서로 인계돼 지역핵심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지역 핵심사업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농수산물 도매시장 후적지 개발,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활용 등이다.
대구센터(동구 도학동)부지는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공동소유로 현재 국가에 무상 대부 중인 토지임에 반해 국유지 내 시(市) 사용부지는 공공시설임에도 사용료 및 변상금 납부의 부담을 받아오면서 재산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구(舊) 중앙파출소 대부료와 무단 점용으로 부과될 변상금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부지, 공원부지 등을 대구시가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 재산관리의 효율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또 올해 교환 대상에 포함된 구(舊) 중앙파출소는 대구시가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부지로,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화사업 공모(국비 14억 원 확보)에도 선정돼 젊은이들이 다시 찾는 활력있는 도심으로 변화가 기대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장기과제였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토지교환이 잘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국·공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