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전쟁, 통근시간 '전국 1위' 차지한 지역은, 의외로
2024-1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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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출근 시간은 오전 8시 10분
30대 근로자, 가장 높은 통근 소요 시간 기록
수도권 직장인이 하루 통근 시간 및 거리, 직장 체류 시간 등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73.9분이었다.
이중 30대의 통근 소요 시간은 76.9분으로 가장 길었다. 연령이 소요 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이 57.7분으로 가장 짧았고 수도권이 82분으로 가장 길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의 높은 교통 혼잡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퇴근 이동 거리는 17.3km였으며 수도권이 19.0km로 가장 길었고 제주가 13.9km로 가장 짧았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출근 시간은 오전 8시10분, 평균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18분이었다. 오전 7시대 출근, 오후 6시대 퇴근하는 비중이 각각 31.5%, 28.5%로 가장 높았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21분 일찍 출근했으며 20대 이하, 15~29세 이하가 가장 늦은 출·퇴근 시간을 기록했다.
직장과 주거지가 5km 이하거나 소요 시간이 20분 이하인 ‘직주 근접’ 비중은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30대와 40대 직주근접 비중은 낮았지만, 60대 이상은 가장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주거지와 직장이 근접한 곳에 거주하는 경향을 보였다.
통근 근로자의 평균 근무지 체류시간은 남성(9.4시간)이 여성(8.8시간)보다 더 길었다. 평균 체류시간은 9.1시간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통근 근로자의 근무지 체류시간은 9.3시간으로 가장 길고, 제주(8.6시간)가 가장 짧았다.
통근 시간은 수도권이 82분으로 가장 길었고 강원이 57.7분으로 가장 짧았다.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비율은 세종 지역 거주자가 3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인천(29.1%), 경기(23.4%) 등도 타 지역 통근 비율이 높았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근로자의 통근 소요 시간은 77.0분으로 미취학 자녀가 없는 경우(73.7분)보다 더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