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구진의 놀라운 발표…“매일 '이것' 한 잔 마시면 심장마비 예방할 수 있다”

2024-12-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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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반 잔에서 한 잔의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발병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나

매일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심장마비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il21-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il21-shutterstock.com

지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라몬 에스트루프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저널’을 통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68세 성인 1232명을 대상으로 와인 섭취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는 참가자들이 작성한 음식 및 음료 섭취 설문을 분석하고, 연구 시작 시점과 1년 후에 채취한 소변 샘플에서 주석산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석산은 와인의 주요 성분 중 하나다.

연구 결과, 하루 반 잔에서 한 잔의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발병 위험이 50% 낮았다. 이는 스타틴과 같은 일부 약물보다 효과가 높았다.

일주일에 한 잔 미만으로 마시는 경우에도 위험이 38% 낮아졌다. 그러나 하루 한 잔을 넘는 와인을 마시는 사람은 이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지중해 국가에 거주하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인구 집단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계를 밝혔다.

와인은 맛과 향이 좋을 뿐 아니라, 비타민, 당분, 유기산, 폴리페놀 및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인기가 많다.

특히 레드 와인(적포도주)는 비만 예방, 인지 기능 향상, 우울증 예방, 노화 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장 건강을 개선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는 영국 연구 결과도 있다.

와인의 하루 권장량은 한 잔(150mL)이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