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튜브는 가짜뉴스 진원지…유감스럽다”

2024-12-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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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틀딱 유튜브 사라졌으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극적인 썸네일로 사람들을 현혹하며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일부 유튜브 채널을 비판하며 "틀딱 유튜브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 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 홍카콜라를 만든 지도 벌써 6년이 됐다"며, "언론의 편향성을 극복하고 1인 미디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요즘 유튜브는 가짜뉴스와 선동의 진원지가 돼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선 시즌이 다가오면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같은 날 올린 또 다른 글에서 "2021년 11월,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예견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중앙 정치에 남아 있다면 정권 실패에 대한 공동책임을 피할 수 없었고, 보수 정권 재창출도 어려울 거라고 판단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정권을 지지하고 격려하며 더 망가지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윤 정권과의 차별화 시점은 원래 4년 차로 계획했지만, 너무 일찍 그런 상황이 찾아왔다"고 했다.

홍 시장은 마지막으로 "그래도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보수 세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과, 상대가 범죄자이자 난동범인 이재명 대표라는 사실"이라며 현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시장은 최근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연일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는 2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규정하며 "레이건, 대처, 트럼프도 보수 정당의 아웃사이더였지만 지도자가 됐다"며 "한국의 기득권 세력은 왜 기득권 수호 논리에 갇혀 아웃사이더를 배척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이는 민주주의의 성숙도 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성숙한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사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가 그런 점에서 부럽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