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장 발칵...'열혈사제2' 꺾고 SBS 올해의 드라마상 수상한 작품
2024-12-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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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당시 주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독주한 드라마
'열혈사제2', '지옥에서 온 판사', '굿파트너' 제치고 수상
‘지옥에서 온 판사’, ‘열혈사제2’ 등 올해 쟁쟁한 화제작들을 다 제치고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거머쥔 한국 드라마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8시 35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의 공동 사회로 ‘2024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3부 방송에서는 ‘올해의 드라마상’ 시상이 이어졌다. 시상자로 나선 배유람과 표예진은 “올해 SBS 드라마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중 시청률, 화제성, 작품성 모든 것이 완벽했던 작품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드라마상, 수상작은 ‘커넥션’이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커넥션’이 호명되는 순간, 현장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한자리에 모여있던 ‘커넥션’ 출연 배우들은 일동 기립하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팔을 들어 올리는가 하면, 입을 틀어막기도 하고, 놀란 듯 입을 다물지 못하는 배우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표예진은 “친구 사이의 변질된 우정을 그린 범죄 수사 스릴러 ‘커넥션’은 매회 매력적이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꾸려나갔다. 배우들의 완벽한 합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청률 수직 상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내 무대 위로 오른 ‘커넥션’ 출연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표로 마이크 앞에 선 감독은 “정말 생각을 못 하고 나와서…”라며 좀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사실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배우분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그게 잘 전달이 될지 걱정이 항상 됐었고, 사실은 조금 제 실수로 그걸 다 전달드리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걱정과 후회도 되게 많이 했다. 저라는 짐을 안고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영광 돌린다”고 전했다. 다만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지성이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 밖에도 ‘커넥션’ 배우들은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신인 연기상 부문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흥행 보증수표 지성, 전미도가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드라마 ‘커넥션’은 지난 7월 자체 최고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성은 극 중 마약 조직을 소탕하는 엘리트 형사 역을 맡아 몰입감 높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그의 열연은 작품의 흥행에 크게 기여했다. 해당 드라마는 방영 당시 주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하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 대상 장나라 ▲ 디렉터즈 어워드 박신혜 ▲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전미도·안보현 ▲ 최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이하늬·김남길 ▲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남지현·김재영 ▲ 공로상 김영옥 ▲ 올해의 드라마상 '커넥션' ▲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박지현·곽시양 ▲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아영·김준한·표지훈 ▲ 우수 연기상 시즌제 드라마 김형서·이유비·김성균·성준 ▲ 베스트 커플상 박신혜·김재영 ▲ 베스트 팀워크상 '굿파트너' 대정 로펌 팀 ▲ 베스트 퍼포먼스상 이규한·한재이 ▲ 신스틸러상 고규필·안창환 ▲ 조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김경남·권율·정유민·윤사봉 ▲ 조연상 시즌제 드라마 심이영·서현우 ▲ 조연상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김인권·지승현·김혜화·김재화 ▲ 청소년 연기상 문우진·유나 ▲ 신인 연기상 김민주·최유주·강상준·김신비·서범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