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전소, 주민 대피… 21일 전국 곳곳 화재
2024-12-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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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부터 스케이트장까지 불
주말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화재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연수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23분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1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9층에 사는 주민 2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층에 머물던 입주민들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인력 90여 명과 장비 33대를 투입해 43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발화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함께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창녕군 대합면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 1곳을 모두 태운 뒤 인근 공장 2개 동으로 옮겨붙으면서 7시간여 만인 낮 12시 29분에야 완전히 진화됐다.
부산의 한 스케이트장에서 불이 나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2시 47분쯤 부산 북구에 소재한 실내빙상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옥외 배전함을 모두 태운 뒤 10여 분 후인 이날 오후 3시쯤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