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일부 알트코인 사라질 것” 유명 투자자 전망 나왔다
2024-12-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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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1조 5000억 원 넘게 청산당한 코인 시장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언급하며 알트코인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20일(현지 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부 알트코인이 이미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스카라무치의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겪은 큰 폭의 조정과 맞물려 의미 있는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9만 2245달러까지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여러 알트코인도 24시간 동안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이며 시장 전반의 약세를 드러냈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세는 2025년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 정책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카라무치는 이 상황을 “레버리지 트레이드 청산의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여전히 정상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카라무치는 장기 약세장이 최대 7년 이상 지속되지 않는 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6만~7만 달러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5219억 원) 상당의 자산이 청산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시장 과열기에 자주 발생하는 조정 현상으로 보인다.
스카라무치는 이러한 조정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불안을 야기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상승 가능성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비트코인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뒤로 큰 폭의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특정 알트코인이 시장에서 급격히 소멸하거나 하락한 사례는 2022년 테라(LUNA) 사태가 있다. 테라 생태계의 붕괴로 인해 수많은 투자자가 손실을 봤으며, 이는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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