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증명하자" 이재명이 오늘(21일) 광화문 집회 참석하는 이들에게 남긴 말

2024-12-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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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빛의 혁명은 계속 중"이라며 "오늘 광화문이 더 많은 빛으로 더 밝게 빛나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계엄군 총칼에 쓰러져간 영령이 오늘의 우리를 구했다"라며 "5월 광주의 빛은 촛불을 넘어 빛의 혁명으로 나아가고 금남로의 주먹밥은 여의도 선결제로 부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원한 지배가 되려던 그들의 반격을 이겨내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우리 손으로 증명하자"라며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시민단체 퇴진 비상 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 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을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개최한다.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한덕수 총리의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 저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