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연말연시 특별 관광열차로 지역경제 ‘활력’

2024-1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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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눈꽃열차부터 산타마을까지… 연말연시 40여 회 운행,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산타열차 / 코레일
산타열차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 관광열차를 운행하며 얼어붙은 경기를 녹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관광열차는 한 달간 약 40여 회 운행되며, 4천여 명의 승객이 전국 곳곳을 여행하며 지역 축제와 명소를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연말연시 관광열차로 해돋이 열차, 눈꽃열차, 지역 축제 연계 열차 등을 총 32회(상행 16회, 하행 16회) 운행한다.

눈꽃 관광열차는 △태백 겨울기차여행 △울진 겨울바다와 분천산타마을 △완주 대둔산 눈꽃열차 등 10개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울진과 완주로 떠나는 코스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와인열차’로 운영돼 탑승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년 해돋이 열차도 빠지지 않는다. 12월 31일 오후 11시 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동해역에서 새해 아침을 맞이하거나, 오후 11시 55분 대전역을 출발해 정동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야간 열차가 마련됐다.

에코레일열차, 팔도장터열차, 교육열차 등 특별한 관광열차도 준비됐다. 이 열차들은 △상주 곶감축제 △남원 문화체험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총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운행되며, 지역의 문화와 특산품을 알리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동해산타열차와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추가 투입돼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당초 정기휴일이던 관광열차는 1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상행 6회, 하행 6회로 총 12회 운행된다.

이들 열차의 승차권은 코레일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영철 코레일 여행플랫폼처장은 “연말연시 기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승객들과 함께 코레일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레일의 연말연시 특별 관광열차 운행은 승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함과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