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트윈스 내야수 음주운전 적발…발칵 뒤집어진 구단 (+입장)
2024-12-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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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내야수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해당 선수는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트윈스 구단은 20일 팬들에게 사과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내야수 김유민(21)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유민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으며 19일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LG트윈스 구단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다. KBO 사무국은 규약 제151조에 따라 면허 취소처분 기준 수치가 나온 김유민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
내야수 김유민의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LG트윈스 구단은 "선수단에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감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해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이번 일에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유민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트윈스에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아직 1군 출전 경험은 없다.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서는 55경기에서 타율 0.241, 9타점을 기록하며 LG트윈스의 유망주로 활동했다.
앞서 LG트윈스에서는 지난 9월 투수 이상영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또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