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전' 정몽규와 사뭇 다른 반응… 오늘(20일) 무려 6선 연임 확정된 스포츠계 거물

2024-12-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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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 6선 연임 확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제14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당선되며 6선 연임을 확정지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지난 8월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을 격려하고 있다. / 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지난 8월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진을 격려하고 있다. / 뉴스1

대한양궁협회는 20일 제14대 회장 선거에서 정 회장이 단독 후보로 등록한 후 선거운영위원회의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인으로 공고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회원종목단체 임원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지만 종목 발전에 기여한 바가 명확한 경우 추가 연임이 가능하다.

정 회장은 2005년 5월 제9대 대한양궁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 노하우를 양궁에 접목시켜 한국 양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한국 양궁은 올림픽 10연패와 전 종목 석권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또한 훈련용 AI 슈팅 로봇, 화살 선별 슈팅 머신, 심박수 측정 장치, 선수 맞춤형 그립, 복사냉각 모자,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 등 다양한 신기술과 장비를 개발해 선수들이 실제 훈련과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들은 한국 양궁이 국제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 했다.

한국 양궁 선수들과 정 회장은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한국 양궁은 매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독차지한다. 이와 동시에 정 회장이 선수들에게 쏟는 진심과 양궁 발전을 위한 열정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한국 양궁 선수들이 메달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올랐고 그와 함께 정 회장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위상도 더욱 높아졌다.

비슷한 시기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A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절차 등과 같은 큰 논란이 일면서 일부 대중은 정 양궁협회장과 비교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정 양궁협회장은 2005년 11월 제8대 아시아 양궁연맹(World Archery Asia) 회장으로 부임한 이후, 5선 연임 중에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 Federation)의 최대 후원사로 국제 양궁계에 꾸준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 뉴스1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