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서울의 봄' 뛰어넘었다… 압도적 예매율로 박스오피스 흥행 예고한 '한국 영화'
2024-12-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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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 동시기 '서울의 봄' 예매율 뛰어넘어
영화 ‘하얼빈’이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예매량을 기록하며 연말 극장가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예매량 20만 7210명을 돌파했다.
이는 실시간 예매율 36%로, 같은 날 개봉하는 ‘무파사: 라이온 킹’(13.5%)과 ‘소방관’(12.5%) 등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수치다.
특히 올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의 동시기 예매량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기록으로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네이버 기준 관람객 1300만 명을 기록하며 평점 9.48점을 유지, 한국 극장가에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이 일으킨 반란과 이를 저지하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등 진압군의 대립을 그리며 당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해당 작품은 ‘45회 청룡영화상’과 ‘60회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이처럼 높은 벤치마크를 설정한 상황에서 ‘하얼빈’의 동시기 예매량이 압도적이라는 점은 큰 의미를 가진다.
영화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하얼빈’이 연말 극장가를 선도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을 배경으로,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인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 간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영화다.
연출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으로 잘 알려진 우민호 감독이 맡았으며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등 탄탄한 캐스팅 역시 작품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화는 개봉 전 언론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하얼빈' 메인 예고 영상에서 누리꾼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결말을 가지고도, 극장을 어떻게 긴장시킬 것인가 기대되네", "기존 안중근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네요 역시 우 감독", "진짜 기대된다.. 얼마 만의 독립투사 영화인가... ", "시기 한번 기가 막히네 흥행 가보자고", "예고가 뜰 때마다 소름이 끼치네 ㅜㅜ 안중근 선생이라니.. 너무 기대하고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얼빈’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