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손톱 관리받아요" 익산시, 장애인 자립 돕는다
2024-12-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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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네일케어 사업장, 익산시 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 추가 개설
- 기존 사업장 안정적 운영 힘써…20일, 4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지역 기관과 함께 미취업 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에 힘쓰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장애인 네일케어' 운영 사업장을 기존 익산역,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 이어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 추가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장애인의 취·창업을 돕고자 2020년 6월부터 '장애인 네일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4명의 여성장애인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손톱 관리 △영양 △컬러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장애인 네일케어 사업은 미취업 장애인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올해 월 평균 1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익산시북부노인종합복지관에 사업장 추가 개설을 결정하고, 기존 사업장인 익산역 '섬섬옥수'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시는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 등 4개 기관과 익산역 장애인 네일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정헌율 익산시장과 염규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 이창현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 이재철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경영인사처장, 박보경 ㈜에스알 인재경영처장 등이 참석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해 익산역에 배치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역사에 네일케어 매장을 무상 제공하며, 국가철도공단은 사업장소 사용을 승인한다. ㈜에스알은 재료비를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네일케어 직무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익산역점 '섬섬옥수'는 당일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플러스친구 '섬섬옥수(익산역점)'를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익산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방문 하루 전까지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확보와 취·창업을 위한 경력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모든 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