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부정맥,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

2024-12-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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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자주 붓거나 똑바로 누워 자기 힘들면 부정맥 의심

한겨울엔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부정맥에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은 우리 몸의 심장박동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이르는 용어로, 느리거나 빨라지는 등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상이다.

심장의 동결절이 신호를 만들어내는데,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부정맥이 나타난다.

부정맥의 원인으로는 고혈압이 대표적이며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허혈성 심장질환, 심장판막에 문제가 생기는 판막질환, 심부전 등이 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심장조직도 노화해 부정맥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반복적인 실신, 운동 중 증상 악화가 있었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부정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어떤 부정맥인지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일단 자신의 상태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먼저 스스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자신의 목이나 손목에 손가락을 갖다 대 맥박을 측정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하려면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몸이 자주 붓거나 똑바로 누워 자기 힘들다면 부정맥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정상적인 심장박동은 1분에 60~100회로 정상 박동수보다 낮으면 '서맥성 부정맥', 높으면 '빈맥성 부정맥'이다.

빈맥성 부정맥의 경우 운동 또는 긴장 시 맥박수가 올라가기도 한다. 하지만 안정 시에도 맥박이 100회 이상으로 나타난다.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기저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하고 흡연, 음주는 자제해야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걷기 150분, 달리기 70분이 적당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effy11390-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jeffy11390-shutterstock.com

부정맥은 갑자기 기온이 변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히트쇼크도 그중 하나다.

히트쇼크는 온열질환 중 하나로 '열실신'이라고도 불린다.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갔을 때 체온 변화가 일어나 혈압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질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겨울철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지난 6일 일본 유명 배우 나카야마 미호도 히트쇼크로 사망했다.

히트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체온 관리가 중요하다. 목욕이나 온천탕 이용 시 물에 들어가기 전 난방을 충분히 하고 온도가 낮은 곳에 있다가 바로 높은 온도의 탕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온천 후 천천히 일어나 뇌까지 피가 정상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일어나면 현기증과 실신할 수 있다.

만약 히트쇼크 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게 119에 신고한 뒤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를 확보 뒤 환자의 양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하게 해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