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87배, 매출 159배 증가”… 이런 美친 기록 세우고, OTT 찢어버린 국내 드라마
2024-12-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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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도 큰 영향을 준 OTT 드라마의 흥행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가 지난 18일 대단원 막을 내렸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7~8회가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깊은 여운과 반전을 거듭한 결말로 인해 시즌 2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각 인물이 자신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남기며 SNS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드라마 흥행은 원작에도 막대한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드라마 첫 공개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웹툰 '조명가게' 조회수, 매출이 올해 9월 30일~10월 13일까지보다 각각 187배, 159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미 2011년 완결된 웹툰임에도 불구하고 '조명가게'(원작)는 드라마와 시너지 효과로 인해 다시 한번 대중 주목을 받게 됐다. 강풀 유니버스 또 다른 작품인 '무빙' 역시 조회수 2배, 매출 3배 상승을 기록하며 원작 정주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여러 인기 IP를 성공적으로 영상화하며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조명가게'를 비롯해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등은 방영 이후 각각 원작 웹소설과 웹툰 조회수와 매출이 급상승했다. 특히 '지금 거신 전화는' 웹소설은 조회수 5배, 매출 15배 증가를 기록하며 드라마와 원작 상호작용이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올해 시작된 IP 영상화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도 강풀 유니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며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조명가게'는 단순한 미스터리를 넘어 삶과 죽음 경계를 탐구하며 깊이 있는 서사로 주목받았다. 강풀 작가 대표 세계관인 '강풀 유니버스' 초기작으로, 각각 에피소드가 독립적인 이야기이면서도 하나의 큰 그림으로 연결됐다는 것이 작품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