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너무 재밌다… 개봉 다음날 바로 좌석 점유율 '1위' 찍어버린 영화

2024-12-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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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 아버지 무파사와 그의 동생 타카의 이야기 다룬 작품

디즈니 신작 '무파사: 라이온 킹'이 개봉 직후부터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무파사: 라이온 킹'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Disney Korea'
'무파사: 라이온 킹'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Disney Korea'

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무파사: 라이온 킹'은 좌석 점유율 30.4%로 1위를 차지했다. 좌석수 689,814석 중 6.5% 판매율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 이야기… 웅장한 프리퀄

'무파사: 라이온 킹'은 1994년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과 2019년 실사 영화 프리퀄로, 주인공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와 그의 동생 타카(훗날 스카로 알려짐)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사고로 고아가 된 무파사가 타카의 가족 무리와 함께 성장하며 두 사자가 형제처럼 지내는 모습을 그린다. 그러나 운명적인 사건 이후 두 사자는 숙적이 되고, 타카가 악명 높은 스카로 변해가는 과정이 드러난다.

영화 메시지는 단순한 선악 대결을 넘어, 인물들이 성장하며 어떻게 변해가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진정한 왕이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 관객 후기 폭발… "영상미와 감동이 압도적이다"

'무파사: 라이온 킹' 스틸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무파사: 라이온 킹' 스틸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19일 기준 '무파사: 라이온 킹'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8.09를 기록하며 관객들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관람 후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진정한 왕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거듭나는 거야' 이 시국에 정말 필요한 말이다"
"미래를 알고 과거를 보니까 울컥한다"
"라이온킹 애니메이션, 라이브 액션 다 재밌게 본 찐팬인데 이번 편이 역대급이었다...일단 스케일 미쳤고 특히 사자들 표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해서 극장에서 보면 절대 후회 안 할 듯"
"이건 진짜 극장에서 안 보면 후회할 듯!! 스케일 미쳤"
"내가 사자들 싸우는 걸 이렇게 재밌게 볼 줄이야"
"라이온킹 스토리가 이렇게 완성되는구나 진짜 웅장해진다"
"연말에 가족들이랑 딱 보기 좋은 영화...한해를 마무리하기에 최고, 새해를 시작하기에도 희망차고 좋을 듯. 무파사 멋져!!"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무파사가 잔잔한 감동을 줬다. ost와 영상미는 말할 것도 없고. 레전드는 역시 레전드다"
"생각보다는 잘 보고 나옴. 영상미 너무 좋았다"
"매우 매우 감동적"

관객들은 특히 웅장한 스케일과 현실감 넘치는 CG, 그리고 감동적인 서사에 감탄을 쏟아냈다. 영화는 단순한 오락 이상 가치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유튜브, Disney Korea

배리 젠킨스 감독의 특별한 연출 의도

영화를 연출한 배리 젠킨스 감독은 이번 작품이 단순한 선악 대결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젠킨스 감독은 "무파사와 타카가 각각 어머니와 아버지로부터 다른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과거의 리더십과 현재 필요한 리더십을 대비시키고 싶었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은 단순히 남성적 리더십이 아닌, 어머니의 역할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우리 시대에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파사: 라이온 킹'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무파사: 라이온 킹'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연말 극장에서 반드시 봐야 할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은 가족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스케일 넘치는 화면과 감동적인 서사는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성장과 리더십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따뜻한 여운을 경험할 수 있다. 디즈니가 선보인 또 하나의 레전드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