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부터 다회 여행까지... 2025년 예상되는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
2024-12-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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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여행 추세 재방문·경험·동남아시아·다회 여행
중단거리 노선에 짧게 재방문하는 여행 형태 등장
제주항공이 2025년 여행 트렌드로 ‘R.E.S.T’를 선정했다. 이는 재방문(Revisitation), 경험(Experience),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 다회 여행(Two or more trips)을 의미하며, 최근 3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 재방문: 익숙한 매력에 다시 발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4%인 3015명이 내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77.3%는 다녀온 여행지를 다시 찾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특히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일본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오사카가 359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도쿄(355명), 후쿠오카(271명)가 뒤를 이었다.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발리 역시 단거리 여행지로 인기가 많았다. 재방문 이유로는 ‘높은 만족도’가 40.6%로 가장 많았고, ‘이전 여행에서 미처 즐기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경험: 취미와 흥미를 중심으로 한 여행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은 내년에도 주목받을 여행 트렌드로 꼽힌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1585명이 여행지 선택 시 ‘취미나 관심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77.2%가 오직 취미나 관심사를 목적으로 여행지를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과 흥미를 반영한 여행 형태가 점점 주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동남아시아: 꾸준히 증가하는 인기
올해 1~10월 동남아시아 노선 여객 수는 208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설문에서도 응답자 3015명 중 811명이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하며 일본(808명)과 중화권(431명)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 지역은 저렴한 물가와 이국적인 풍경, 따뜻한 날씨 등 매력적인 요소로 인해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5일 이내의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60.8%로 나타나, 동남아 단거리 여행 수요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 다회 여행: 늘어나는 해외여행 빈도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한 해에 여러 차례 여행을 떠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에 2회 이상 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는 66.8%로, 지난해보다 8.8%포인트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중단거리 여행지의 재방문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