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알프스’라 불리는 운산한우목장 개방
2024-12-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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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준공, 시민 숙원 10년 만에 이룬다
2.1㎞ 데크길·전망대·편의시설 갖춰… 관광객 호응 기대
충남 서산시가 10여 년간 시민들의 숙원으로 여겨져 왔던 ‘서산 한우목장 웰빙산책로’를 드디어 개방했다.
시는 19일 운산면 용현리 일원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서산의 새로운 명소를 선보였다.
‘서산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이국적이며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서산 한우목장은 그동안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 문제 등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왔다. 그러나 민선 8기 공약을 토대로 지역 주민과 시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난해 공사에 착공, 올해 12월 마무리하며 마침내 개방을 실현했다.
이번에 조성된 웰빙산책로에는 총 56억 원이 투입됐다. 초원 위에 펼쳐진 2.1㎞ 길이의 데크길과 정상부 전망 공간은 물론, 차량 11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쾌적한 관광 환경을 제공한다. 또 개장에 따른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및 차량 소독시설 등 철저한 방역장비도 마련했다.
웰빙산책로는 날씨에 따라 운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일출부터 일몰까지 상시 개방될 예정이다. 시는 이곳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 방문객들에게 서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서산 한우목장의 개방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풍경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곳이 서산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