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일본에 설욕할까… 벌써부터 한국 축구팬들 가슴 뛰게 할 깜짝 소식 전해졌다

2024-12-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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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내년 7월 국내 개최 확정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주최하는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즉 동아시안컵이 내년 7월 한국에서 열린다.

(왼쪽) 홍명보 감독 사진과 (오른쪽)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  / 뉴스1
(왼쪽) 홍명보 감독 사진과 (오른쪽) 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 / 뉴스1

EAFF는 지난 17일 홍콩에서 열린 제77차 집행위원회를 통해 내년 대회의 일정을 확정했다.,

대회는 내년 7월 7일부터 16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되며 구체적인 개최 도시와 경기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동아시안컵은 EAFF 소속 국가들의 남자 축구 대표팀과 여자 축구 대표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남자부는 2003년에, 여자부는 2005년에 처음 설립됐다.

내년에 열리는 대회는 남자부의 경우 10회째를 맞이하며 여자부는 9회째를 맞는다.

남자부에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은 동아시안컵 역사상 9번의 대회에서 5번 우승하며 최다 우승국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최근 대회였던 2022년 일본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대회는 FIFA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가 아니기에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내년 7월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끝난 시점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제외하고 K리그에서 활동하는 유망주와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릴 가능성이 크다.

대회는 월드컵을 대비해 새로운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의 경우 한국, 중국, 일본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북한의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북한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국으로서의 책임감과 부담이 큰 만큼 한국은 최다 우승국의 위상을 유지해야 할 중요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남자부 역대 동아시안컵 우승·준우승국>

◆ 2003년 우승: 대한민국 / 준우승 : 일본

◆ 2005년 우승: 중국 / 준우승 : 일본

◆ 2008년 우승: 대한민국 / 준우승 : 일본

◆ 2010년 우승: 대한민국 / 준우승 : 일본

◆ 2013년 우승: 일본 / 준우승 : 중국

◆ 2015년 우승: 대한민국 / 준우승 : 중국

◆ 2017년 우승: 대한민국 / 준우승 : 일본

◆ 2019년 우승: 대한민국 / 준우승 : 일본

◆ 2022년 우승: 일본 / 준우승 :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달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