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USD' 도입 리플 관련 유명 경제 멘토의 장기 전망 나왔다... 타 스테이블코인과 차이점은?

2024-12-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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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금융 시스템 혁신 가능성 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에서 리플(XRP)이 장기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olor4260-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olor4260-shutterstock.com

지난 16일(이하 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금융 전문가이자 부(富) 멘토인 린다 존스가 분석한 리플의 장기 전망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존스는 리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이 암호화폐가 미래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 간 결제를 혁신하고 있으며, 이 같은 실용성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17일부터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하며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RLUSD은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승인을 받아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한 월 외부 회계 감사를 받으며 달러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 등으로 담보 자산을 구성한다. 현재 가장 대중적인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의 USDT가 담보 자산의 불투명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큰 차이점을 갖는다.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주요 금융기관이 리플의 XRP 레저(XRPL)를 채택한 점 역시 리플의 실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는 중요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같은 공격적인 시장 전략을 통해 리플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 솔루션으로 자리 잡으며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다.

존스는 리플의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역시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ETF가 승인될 경우 대형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질 것이며, 이는 리플 수요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TF는 전통 금융권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주요 통로로 간주된다. 비트코인(BTC)의 현물 ETF 승인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리플 역시 같은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거둔 부분적 승리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은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됐다.

암호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현재 2.5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대비 31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분석가들은 리플이 규제 환경 변화와 시장 확산에 힘입어 2030년까지 5~10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낙관적인 분석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리플은 이미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존스는 리플의 장기 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태도를 권고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는 자신의 리스크 감내 수준을 철저히 검토하고 충분한 조사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