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 143만 뷰… 개봉 1달 앞둔 한국 영화, 새해 흥행작으로 급부상
2024-12-18 15:47
add remove print link
신현준-김수미, '귀신경찰' 통해 세 번째 모자 연기
내년 1월 개봉 앞두고 티저 예고편 공개
2025년 새해 극장가를 여는 첫 번째 패밀리 코미디 영화 ‘귀신경찰’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귀신경찰'은 뜻밖의 사고로 하찮은 능력을 얻게 된 경찰이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독특한 설정과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하려는 이 작품은 배우 신현준과 김수미의 명품 연기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신현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모션 포스터는 143만 뷰와 4만 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18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흥미로운 전개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예고편은 신현준이 날벼락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신현준의 표정과 멘탈이 나간 김수미의 연기가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신현준과 김수미는 이 작품에서 세 번째 모자 관계로 등장한다. ‘맨발의 기봉이’(2006년),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티저 예고편에서도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였다.
평소에도 끈끈한 관계로 알려진 두 배우는 100% 애드리브와 탄탄한 연기로 유쾌한 장면을 완성했다. 특히 신현준이 “엄마, 바지만…”이라고 말하는 대사는 큰 웃음을 유발했다.
예고편은 코믹한 분위기에서 잠시 스릴러로 전환되며 긴장감을 더했다가, 다시 코믹한 장면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특별출연한 정준호가 묘한 미소와 함께 “2025년 1월, 새해엔 웃자!”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돼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귀신경찰’은 김수미의 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수미는 지난 10월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이에 따라 영화는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신현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귀신경찰’과 ‘맨발의 기봉이’의 포스터를 담은 영상을 지난 11일 올렸다.
게시글에서 그는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라며 “어머니 바라셨던 대로, 일상에 지친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는 동안이라도 마음 편히 웃으시고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상 속 두 포스터에는 신현준이 김수미를 업고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귀신경찰’은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신현준과 김수미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과 유쾌한 애드리브가 돋보이는 이 영화는 새해 극장가를 책임질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귀신경찰’이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