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갉아먹던…" 故 종현 유서, 겨울에 극심해지는 병
2024-12-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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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와 샤이니 멤버, 종현 추모
샤이니 종현이 떠난 지 어느새 7년이 지났다.
18일은 종현의 7주기다. 종현이 활동했던 그룹 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SNS에 종현의 무대 사진을 올리면서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남겼다.
샤이니 민호도 SNS를 통해 "오늘도 덕분에 따뜻한 겨울이야. 올해는 더 많이 형아가 그립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방금 형 보고 오는 길인데 오랜만에 어머님을 만났다. 내가 잘 위로해드렸으니 걱정하지 마"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27세였을 때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생전 우울증을 앓았던 걸로 전해진다.
당시 가족 동의 아래 공개된 종현의 유언에는 “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난 오롯이 혼자였다. 눈치채 주길 바랐지만 아무도 몰랐다” 등의 구절이 적혀 있었다.
◆우울증, 마음의 병
우울증은 생각의 내용, 사고 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 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질환에 속한다.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한 상태란 이러한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기분이 저하되는 상태를 뜻하는 게 아니다. 우울감이 지속되고 기본적인 생활에 지장을 줄 때 우울증이라 진단한다.
우울증이 생기면 식욕과 수면에 문제가 생긴다. 정신적 고통을 자주 느끼며 어떤 일을 해결하는 데도 고통이 따른다.
무엇보다 우울증이 의심될 땐 정신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겨울엔 더 심해지는 우울증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엔 집 안에만 있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일도 줄어들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전문가들은 겨울에 해가 짧아지는 게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에 따르면, 특정 음식을 섭취하면 계절성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D는 연어,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 우유, 달걀, 버섯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이 식품들을 섭취하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도 계절성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중국 난샨 만성질환통제센터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1g씩 섭취하면 우울증 증상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메가-3는 씨앗류, 견과류, 생선류 등에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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