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즉시 체포해야 할까?” 2002명에게 물었더니... 이런 결과 나왔다
2024-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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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이재명 독주 체제'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국민 대다수가 즉시 체포 필요성에 공감했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독보적 1위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원씨앤아이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즉시 체포에 찬성한 응답자가 71.5%, 반대한 응답자가 26.4%였다고 18일 발표했다.
찬성 의견 중에선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66.8%로 가장 많았고, "찬성"은 4.6%였다. 반면 "매우 반대"는 17.7%, "반대"는 8.7%에 그쳤다. "모름"은 2.1%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64.4%)와 경북(71.4%), 부산(67.3%), 울산(81.7%), 경남(65.9%) 등 영남권에서도 찬성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그러나 보수 지지층(35.8%)과 국민의힘 지지층(25.1%)은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진보 지지층(93.3%), 민주당 지지층(95.7%), 중도층(78.4%), 무당층(78.9%)에선 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가 48.0%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8.0%), 홍준표 대구시장(7.0%), 오세훈 서울시장(5.7%), 김동연 경기도지사(5.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4.8%),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8%) 순이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 이 대표 적합도는 75.0%에 달했고, 김동연 경기지사(6.1%)가 뒤를 이었다. 보수 성향에선 한동훈 대표(18.5%)가 가장 높았고, 이재명 대표(17.8%), 홍준표 시장(13.7%), 오세훈 시장(13.2%)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자 중 이재명 대표의 적합도는 79.2%로 압도적이었으며, 김동연 지사(4.9%)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21.7%로 1위였고, 홍준표 시장(17.7%), 오세훈 시장(14.5%), 원희룡 전 장관(12.7%), 이재명 대표(8.2%) 순이었다.
대통령제 개편 방안에 대해선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51.3%로 가장 많았다. 현행 5년 단임제(23.3%), 내각제(9.5%), 이원집정부제(2.5%)가 뒤를 이었다. "모름"은 13.4%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나 이념 성향에 관계없이 4년 중임제를 지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휴대전화 RDD 100%를 이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