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에서 부부관계 0회…전민기가 앓고 있는 병
2024-12-18 09:54
add remove print link
“피, 더러운 거 보면...쓰러진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민기가 건강 문제를 조심스레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전민기·정미녀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수면 시간, 식습관, 소비 성향, 교육관 등 여러 분야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갈등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루에도 몇번씩 투닥거렸다.
정미녀는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도 토로하며 "남편이 성욕이 너무 없다. 신혼여행 가서 부부관계 0회였다. 여행 내내 트윈침대에서 따로 잤다"고 했다.
전민기는 집안일도 안한다. 그는 "3대 독자다. 어머님이 많이 해주셔서 습관이 안 되기도 했다"라면서 집안일을 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로 건강 문제를 꼽았다.
전민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못 버리는 이유가 있다. 미주신경성실신이란 병이 있다"고 했다 이어 "순간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확장돼 저혈압으로 실신할 위험이 있다. 피라든지 더러운 걸 보면 안좋다. 예전에 신혼 초에 버리러 갔다가 음식물 쓰레기통에다가 구역질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미주신경성실신, 가장 흔한 실신 유형
앞서 가수 현아, 개그맨 정형돈 역시 미주신경성실신 양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는 신경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하며, 혈관의 확장과 심장서맥으로 야기된 저혈압과 뇌 혈류감소에 의한 반응으로 초래된다.
극심한 신경성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는 현상이다. 갑자기 나타나는데, 급격히 낮아진 혈압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된다.
쓰러지기 전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고 피부가 창백하고 축축해진다. 시야가 좁아져 마치 터널같은 시야가 되며, 식은땀을 과도하게 흘리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미주신경성실신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다. 장기간 서 있는 걸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만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