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사업 올해 순항…2027 대회 준비 박차

2024-12-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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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관광 명소화 및 기반시설 조성으로 천주교 순례객 유치 강화

해미국제성지 전경 / 서산시
해미국제성지 전경 /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민선 8기 공약인 ‘종교관광 명소화’와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반시설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사업이 올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2~3년마다 개최되는 비정기 국제 행사로, 약 70만에서 100만 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산시는 국내 유일의 국제성지인 해미국제성지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천주교 신자의 순례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서산시는 △해미국제성지 디지털역사체험관 조성 △교황방문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개최 △Wake-up 국제청소년센터 내 교황 탑승차량 전시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디지털역사체험관은 해미국제성지 대성당 4층에 마련되어 지난 6월 11일 개관했으며, 서산시 천주교 역사를 담은 영상 체험시설 8종과 전망체험시설이 마련돼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황 방문 10주년을 기념한 KBS 열린음악회는 6월 11일 세계청년광장에서 개최되어 약 7천 명이 방문, 열광적인 박수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시 사용된 차량을 전시하는 공간도 올해 10월 Wake-up 국제청소년센터에 마련돼 세계청년대회 시 순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에 집중한 서산시는 ‘해미국제성지 순례자방문센터 건립사업’을 2026년 개관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대강당, 대회의실, 기도실, 다국어순례지원실 등을 갖추어 순례자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순례 방문자에게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청년대회의 기반 시설로 활용될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 조성계획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성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우리 시와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