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돌파 임박... 포항 핫플레이스, 관광객 바글바글
2024-1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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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페이스 워크' 방문객 300만 명 돌파 초읽기
포항시 환호공원의 대표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워크'가 체험 방문객 3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11월 개장한 스페이스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로, 개장 이후 꾸준히 포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한 작품으로, 하늘을 걷는 듯한 독특한 체험과 더불어 환호공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개장 1년 만인 2022년 10월 체험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약 297만 명에 달하며, 곧 300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워크는 트랙 길이 333m, 계단 717개로 구성된 체험형 조형물이다. 철로 그려진 유려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는 조명은 철강 도시 포항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워크에 올라 360도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면 영일만의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그리고 포스코 제철소의 빛나는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작품은 관객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독특한 조형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9개의 계단 중 하나로 선정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독특하고 흥미로우며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포항 관광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개장 초기부터 하늘을 걷는 듯한 경험과 포토스팟으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낮과 밤, 계절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조형물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포항을 찾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의 자연과 문화를 한데 아우르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워크는 환호공원 내 위치하며, 하절기(4~10월)에는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동절기(11월~3월)에는 운영 시간이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단축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로, 공휴일일 경우 다음 날 휴무다.
또 안전을 위해 강우나 강풍이 있을 경우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포항시청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는 포항시청 푸른도시사업단(054-270-5176, 5180)으로 가능하다.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철강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적 명소로 자리 잡으며, 포항 관광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